해품달·더킹·아이두, 누나에 빠진 MBC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12 11: 32

‘해를 품은달’, ‘더킹 투하츠’, ‘아이두 아이두’까지 MBC 드라마가 연상연하에 푹 빠졌다.
김선아, 이장우 주연의 로맨틱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가제)’가 ‘더킹 투하츠’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영을 확정하면서 MBC 수목드라마가 잇따라 남녀 주연 배우가 연상연하인 상황이 됐다. ‘더킹 투하츠’는 ‘해를 품은 달’ 후속작이다.
우선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과 김수현의 나이 차이는 6살. ‘더킹 투하츠’ 하지원과 이승기는 이보다 많은 9살이다. ‘아이두 아이두’ 남녀 주연 김선아와 이장우는 무려 11살 차이가 난다.

사실 ‘해를 품은 달’ 전작인 ‘나도, 꽃’ 역시 주연배우 이지아와 윤시윤의 나이차이가 있었다. 이지아는 윤시윤보다 8살 많은 누나다. 오빠 동생이었던 윤상현, 최지우의 ‘지고는 못살아’ 이후 MBC는 4연속 남녀 배우가 연상연하 관계다.
네 작품 모두 로맨스 드라마라는 점에서 보면 여자 배우들은 어린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동안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30대 여자 배우들의 활동 범위가 드라마, 영화 등으로 넓은 반면에 이 여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할 30대 남자 배우들이 군복무 중이거나 전역 후에 드라마를 기피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30대 남자배우들이 전역 후 지금처럼 영화에만 눈을 돌리는 한 드라마를 지배하는 연상연하 커플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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