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이 ‘끌릴 수밖에 없는 남자’로 완벽 변신해 ‘누나 팬’ 정주리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준은 11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패션콘서트 ‘K-Collection in Seoul(이하 K컬렉션)’에서 모델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2부에 등장한 이준은 특유의 시크한 표정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패션에선 20대 초반다운 발랄함이 묻어났다. 민트색 피케 셔츠와 화이트 팬츠로 상큼한 봄 분위기를 살렸다.


자칫하면 심심할 수도 있는 ‘기본 아이템’ 중심의 패션이었지만, 허리에 두른 옐로우 벨트를 포인트로 삼아 스마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준의 의상은 쇼핑몰 ‘조군샵’의 봄 신상품이다. 조군샵의 최찬솔 실장은 “K컬렉션에서의 이준처럼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꾸미되, 남자들이라고 해서 밝은 원색을 피하지 않고 포인트로 사용하면 세련된 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조군샵은 이날 같은 남성복 쇼핑몰 토모나리와 함께 국내 소호 업체의 대표 주자로 K컬렉션에 참여했다. 이들뿐 아니라 대형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스킨푸드, 카파, 까스텔바작도 무대를 꾸몄다.
이준을 비롯해 쥬얼리 은정, 시크릿 선화, 티아라 효민, 미쓰에이 페이, 2 AM 슬옹 등 많은 아이돌 스타와 개그맨 안영미, 정주리 등이 모델로 무대에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피니트, 티아라, 엠블랙, 아이유, 빅뱅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축하공연을 펼쳤고, 최여진, 황인영, 여진구, 손호영, 우지원, 배지현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도 모델로 런웨이를 걸었다.
이준보다 먼저 무대에 올라와 있던 개그우먼 정주리는 이준에게 반한 듯이 그를 졸졸 따라다니며 ‘누나 팬’의 마음을 보여줬다.
귀찮은 듯이 정주리를 뿌리치던 이준은 나중에는 나란히 팔짱을 끼고 런웨이를 걸어 많은 ‘누나 팬’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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