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류승범과의 키스신, 긴장 없이 편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12 11: 52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고준희가 배우 류승범과의 키스신을 촬영할 때 긴장 없이 편했다고 전했다.
고준희는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제작발표회에서 "류승범과의 키스신을 찍을 때 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류승범과 키스를 하면서 좀비가 되는데 당시 어땠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사실 내가 이 영화를 찍을 때는 21살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8살이다. 그래서 실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스신은 당시 제가 조금 어린 나이였고 첫 영화였기 때문에 감독님이 긴장감을 풀어주신다고 첫 크랭크인날 키스신을 넣어주셨다"라며 "그래서 편했고 워낙 승범오빠랑 감독님이랑 촬영장에서 잘 해주시고 분위기도 이끌어주셔서 키스신 이외에도 촬영 내내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류멸망보고서'의 임필성 감독은 "나의 의도와 정 반대였던 것 같다"라면서 "긴장하면서 찍으라고 첫날 어려운 장면을 넣었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잘 하고 장면이 잘 나와서 준희가 신인이었는데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고준희는 극 중 욕망의 동반자이자 멸망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최초 감염자 중 한 명인 김유민 역을 맡았다.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 영화 최초로 멸망의 화두를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로봇 SF, 코믹 호러 SF, SF 코미디의 다양한 장르 변주를 통해 선보이는 영화다. 내달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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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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