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올 시즌 4번 타자는 우타자가 맡는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12 13: 56

LG 김기태 감독이 올 시즌 4번 타자로 오른손 타자를 기용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2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 계획을 전했다.
김 감독은 “4번 타자는 우타자 쪽으로 준비했다. 4번 타자는 팀의 중심이다. 팀의 중심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4번 타자가 타선의 밸런스를 맞춰줄 의무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정성훈, 윤요섭, 나성용 등의 우타자들을 중심타선에 배치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다시 LG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내야수 최동수도 4번 타자로 나설 수 있다. 지난 시즌 정성훈은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3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윤요섭과 나성용은 연습경기에서 장타력을 뽐내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최동수는 지난 시즌 40살의 나이에도 타율 3할4리를 올렸다.
김 감독은 “아직 우타자 중 누구를 찍어서 말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하면서도 “올 시즌 LG 트윈스의 4번 타자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LG의 4번 타자들은 타율 3할5리를 쳤지만 70타점으로 8개 팀 중 밑에서 2위, 홈런은 14개로 최하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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