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고현정, 토크퀸으로 거듭날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12 14: 11

SBS 새 토크쇼 '고쇼(Go Show)'의 최종 MC 군단이 확정됐다. 메인MC인 고현정을 필두로 정형돈, 윤종신, 김영철이 지원사격을 나서는 것.
드라마, 영화 등에서만 모습을 나타낸 '천생 여배우' 고현정이 '토크퀸'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고쇼'는 현재 포맷을 구성 중이다. 기존 토크쇼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후문이다. '고쇼'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와 닮은꼴의 일반인을 섭외 중이다. 그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어 시청자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고현정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다. 그의 직설적인 화법과 가식없는 호기심은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런 그가 게스트에게 이끌어낼 에피소드는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SBS 예능국 관계자는 "대중이 고현정이 토크쇼를 진행한다는 것에 대한 불신이 없지 않아 있다. 정형돈, 윤종신, 김영철이 투입되면서 한층 안정적인 느낌을 깔아 줄 것"이라며 "이들의 활약이 MC 고현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소 예능과 거리가 먼 고현정을 도와주기 위해 긴급 수혈된 3MC도 고현정을 도우며 신선한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아무래도 고현정 혼자 '고쇼'를 이끌어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고현정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고현정은 게스트를 봤을 때 기존 MC와는 질문도 다르게 던질 것이다. 또 고현정은 어느 예능프로그램에도 노출이 된 적이 없기에 고현정의 등장만으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쇼'는 첫 방송을 한 달 여 앞두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더불어 범람하고 있는 토크쇼를 고현정과 3MC들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얼마만큼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고쇼'는 오는 4월게 첫 방송되고, 조인성과 2~3명의 스타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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