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4(이하 프런코 4)’ 도전자 김혜란이 시즌 사상 최고의 극찬을 받으며 미션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란은 지난 10일 방송된 ‘프런코 4’ 7회에서 도전자 강성도와 팀을 이뤄 치른 미션에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커플룩을 선보여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도전자들은 30대 일반인 남성 5명으로부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어울리는 의상 디자인을 의뢰 받았다. 이번 시즌에서 주어진 첫 남성복 미션으로 2인1조로 팀을 이뤄 남성복과 어울리는 여성복까지, 한 쌍의 커플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다들 혼란스러워 했다.

김혜란은 강성도와 한 팀을 이뤄, 까다로운 패션 취향을 가진 훈남 건축설계사를 위한 VIP 파티 의상을 디자인했다. 럭셔리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으로, 색상, 스타일에 대해 세세하게 자신의 취향을 설명하는 의뢰인의 요구에 완벽하게 맞추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총동원했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김혜란은 안감과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한 심플한 수트를, 강성도는 등에는 화려한 원단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미니드레스를 선보여 이 날 최고의 커플룩으로 손꼽혔다. 특히 김혜란은 전체적인 디자인 스타일과 원단 선택 등을 이끌며 강성도와 원활한 의견 조율을 했다는 점 또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으며 미션 우승자가 되었다.
이날 독설로 유명한 ‘프런코4’ 김석원 디자이너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룩 자체가 풍요롭고 여유 있어 보인다. 소재와 구성이 완벽하게 믹스매치 된 의상”이라며 “‘프런코’에서 안감까지 신경쓰기가 무척 어려운 일인데 모든걸 완벽하게 해냈다”고 극찬을 쏟아내며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전미경 편집장 역시 “의상만 봐도 두 사람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았는지 알 수 있다. 흠잡을 데 없다”는 평을 내렸을 정도였다.
아울러 이들의 의뢰인도 “짧은 시간에 내가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반영했다는 점이 놀랍다”는 평으로 의상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혜란은 “그동안 높은 점수를 받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우승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어 정말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혜란은 세계적인 디자인스쿨인 뉴욕 파슨스를 졸업, 유명 브랜드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진 도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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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