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체제로 전환하는 첫 과정이기에 카타르전을 본선 첫 경기라 생각하고 임할 생각이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오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마지막 경기에 대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오만전 이후 대표팀이 다시 소집된 12일 파주 NF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본선행이 확정됐고, 결과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해서 새로운 실험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 카타르전은 본선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지는 첫 경기이다. 그래서 본선 첫 경기라는 심정으로 임할 것이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 새 얼굴들을 발탁하긴 했지만 일부러 기회를 주거나 그런 일은 없다. 훈련 기간 스스로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올림픽은 다른 국제대회보다 전체 엔트리가 18명으로 작고 많게는 5~6경기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한 포지션만을 소화하는 선수보다 한두 포지션을 더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야 적은 인원으로 전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최종 엔트리 선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명까지 허락되는 23세 초과의 와일드카드에 대해선 아직까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와일드 카드는 세 가지 포지션에 대해 생각할 것이며 어떤 포지션이 와일드카드로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5월 이후에나 고민할 생각”이라며 지금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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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