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와일드카드 고민, 5월 이후에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2 16: 50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23세 초과 선수를 3명까지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에 선정에 대해 “5월 이후에나 고민할 생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카타르전을 앞두고 12일 22명의 대표 선수들을 파주 NFC에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와일드카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빠르면 5월 이후 고민을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미리부터 와일드카드를 선정하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어떤 포지션을 와일드카드로 보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포지션을 제외하고 나머지 포지션에 대해 멀티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은 다른 국제대회보다 전체 엔트리가 18명으로 적고, 많게는 5~6경기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한 포지션만을 소화하는 선수보다 한두 포지션을 더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들이 필요하다. 그래야 적은 인원으로 전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 ‘멀티플레이 능력’을 최종 엔트리 선발의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으로 꼽으며 나머지 포지션에 대해 와일드카드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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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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