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김동섭(23, 광주FC)이 박주영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올림픽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대상 최대 3명) 선정에 대해 “내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는 14일 예정된 카타르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전에 나설 22명의 엔트리에 포함된 김동섭은 12일 오전 파주 NFC에 소집됐다. 이날 오후 훈련을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난 김동섭은 “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됐지만 아직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기회를 얻게 된다면 내가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동섭은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최종 엔트리가 18명밖에 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동섭은 자신과 같은 공격수 포지션의 박주영 등이 후보로 회자되고 있는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선 누가 어떤 포지션에 뽑히냐에 상관없이 스스로 가진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동섭은 “내가 가진 기량을 홍명보 감독님께 잘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등 나의 장점들을 잘 살리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며 카타르전을 포함해 본선까지 남은 기간 자신을 강하게 어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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