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이하늬 “악역? 정말 힘들어” 고충토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12 17: 53

배우 이하늬가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하늬는 12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엑스포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에서 “악역이 그 어떤 캐릭터들보다 몇 배 힘든 것 같다”고 밝혔다.
평소 이하늬는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그래서 영주(이하늬 분)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고 영예에 대한 집착이 이정도인가라는 등 캐릭터에 대해서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 집요하지 않으면 털털한 이하늬가 나오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영주가 많이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든다. 악한 마음이라는 게 돈이 많은 아버지를 본 것들이나 설욕 등이 표출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캐릭터를 사랑하고 분석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극중 이하늬는 한국음식연구소 부소장이자 진ㄴ미김치 연구실장 서영주 역을 맡았다. 상냥하고 청초한 얼굴 뒤에 위험하고 치명적인 독기와 야망을 숨긴 최연소 요리 명인이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전통의 김치 맛을 고수하려는 요리 명장 계향(고두심 분)과 설렁탕집을 하며 어머니에게 배운 전통의 맛을 이어 가는 그의 딸 산해(임예진 분)와 사위(백윤식 분)가 음식유경의 전수를 놓고 일과 사명감,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1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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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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