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이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러브픽션'은 지난 11일 전국 2만 3238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50만 149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2월 29일 개봉한 '러브픽션'은 이로써 개봉 12일 만에 150 관객을 돌파했다. 올 해 최고 오프닝과 함께 5일만에 100만 돌파를 이뤄낸 것에 비춰볼 때 다소 아쉬운 뒷심이지만, 극장가 비수기 '로코(로맨틱코미디)'의 반란을 보여준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전계수 감독과 주연배우 하정우, 공효진은 10일과 11일 양일간 부산과 대구 일대의 극장을 돌며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지난 11일은 하정우의 생일이라 기쁨이 두배였다. 공효진은 자리한 관객들에게 "여러분, 오늘 하정우씨 생일이예요. 축하해주세요"라며 외쳤고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상영관 곳곳에서 관객들은 하정우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플래카드와 인사말을 외쳐 훈훈함을 더했다.
하정우는 "주말, 귀중한 시간에 '러브픽션'을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한다. 많은 분들이 생일 축하도 해주셨는데 이런 열기를 영화에도 아낌없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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