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종영하는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초한지'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보다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방(이범수 분)과 모가비(김서형 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유방은 배임 및 횡령 혐의로 모가비를 법정에 세웠고, 날 선 공방이 오고 갔다. 그러나 1라운드는 모가비의 승리로 끝났다. 박문수 검사(김성오 분)가 모가비 수행비서 장칠복(주희중 분)을 협박한 사실이 드러난 것.

또한 마지막에는 모가비가 과거 진시황(이덕화 분)을 죽였다는 증거를 가진 최우희(홍수현 분)가 장칠복이 운전하는 차에 받히는 듯한 장면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초한지'는 2회분을 연장했지만, 이는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이다. 빠른 전개와 반전이 '무기'였던 '초한지'에 팽팽한 긴장함이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는 17.5%를 기록했고, KBS 2TV '드림하이2'는 6.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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