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고현정의 남자는 이정재..‘한반도’ 김정은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13 09: 19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고현정의 남자는 이정재였다. 그렇다면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에서 김정은의 남자는?
이정재 이후 최고의 그림자 사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곽희성의 김정은을 향한 사랑이 최고조에 달했다.
13일 방송되는 ‘한반도’ 12회분에서는 자신에게도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한 림진재(김정은 분)이 점차 삶의 의미를 잃어간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민동기(곽희성 분)이 림진재에게 “당신은 이제부터 나, 민동기의 아내로 살게 될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프러포즈를 한다. 이후 거칠게 진재의 입술을 빼앗는 장면이 그려진다.

하지만 이 프러포즈에는 림진재가 자신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으로라도 강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민동기는 항상 자신보다 자신이 짝사랑 하는 림진재의 목숨과 행복이 더 중요했던 것.
이처럼 림진재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죽음까지 불사할 각오가 되어있는 민동기의 가슴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곽희성은 “내 생에 첫 키스 장면이자 대 선배님과 하는 키스신이라 사실 촬영 전부터 엄청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배님이 잘 리드해 줘서 NG없이 키스신을 마쳤다. NG도 없고 짧은 장면이었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차례 촬영을 해서 남자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고 첫 키스신의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모래시계’에서 고현정 뒤에 이정재가 항상 있었다면 ‘한반도’에는 김정은 뒤에 항상 곽희성이 있다. 앞으로도 또 목숨을 걸고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그의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반도’ 12회분에서는 친북 발언으로 인해 시련을 겪고 있는 황정민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잠수를 타는 장면이 그려진다. 방송은 13일 오후 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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