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 성적 부진 이유로 루텐 감독 경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13 09: 23

PSV 아인트호벤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프레드 루텐 감독을 경질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최근 형편없는 아인트호벤의 경기력 때문에 루텐 감독이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아인트호벤은 최근 리그 2연패로 우승이 힘들어졌다고 판단, 루텐 감독을 해고했다.
잔여 경기가 11경기가 남은 가운데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리그서 14승 6무 5패 승점 48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1위 AZ 알크마르와 승점 4점차로 1위 도약을 노려 볼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돌아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지난달 19일 그로닝엔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5일에는 홈에서 트벤테에 2-6으로 대패를 당했고, 11일에는 NAC 브레다가 1-3으로 진 것. 이뿐만 아니라 9일 열린 유로파 리그에서는 발렌시아에 2-4로 패배했다.
아인트호벤은 루텐 감독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다.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루텐 감독이 첫 시즌과 지난 시즌 모두 3위에 그쳤기 때문. 사실상 이번 시즌이 루텐 감독에게 준 아인트호벤의 마지막 기회였던 것이다. 아인트호벤은 "(루텐 감독이)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나게 되어 유감이다"고 했다.
한편 아인트호벤은 남은 시즌을 필립 코쿠 코치와 어네스트 파버 코치에게 임시적으로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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