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조지 클루니의 힘?..미친 캐스팅 '화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13 09: 27

[OSEN=김경주 인턴기자]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며 평론과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영화 '킹메이커'가 내달 19일 국내 개봉 확정에 이어 전무후무한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킹메이커'의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영화 '노트북', '드라이브'를 통해 명실공히 할리우드 대세남에 등극한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폴 지아마티, 마리사 토메이까지 할리우드 블랙 라벨급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
이처럼 캐스팅이 화려하다보니 '킹메이커'에는 놀라울 정도의 진기록이 존재한다. 출연 배우들의 할리우드 2대 영화제(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기록이 바로 그것.

먼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배우들 모두 합쳐 총 23회의 노미네이트를 기록했으며 아카데미에서는 13회의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이 중 조지 클루니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마리사 토메이 등은 각각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과 여우 주연상을 탔을 정도.
폴 지아마티 역시 지난해 골든글로브 남우 주연상(코미디 뮤지컬 부문)을 비롯해 미국비평가협회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으며 라이언 고슬링도 다수의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러첨 화려한 배우들의 수상 이력 때문에 할리우드에서는 '킹메이커'를 아카데미버전 '오션스일레븐'이라고 했을 정도.
이밖에도 '킹메이커'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이번 영화에서 연출과 연기, 제작, 각본을 맡은 조지 클루니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영화 출연을 결정지었다는 후문이다.
주연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은 "조지 클루니가 직접 쓰고 만들고 연기하고 지휘하고 모든 것을 다 했는데 어떻게 그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감탄했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강렬하고 훌륭한 그의 각본을 보고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폴 지아마티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잘생기기만 한 배우라는 선입견을 깨고 능력있는 연출가임을 인정받은 조지 클루니는 이번 작품으로 2012 골든글로브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다시 한 번 연출력을 입증했다.
한편 '킹메이커'는 완벽한 대통령 후보 마이클 모리스(조지 클루니 분)와 그의 유능한 선거 홍보관 스티븐(라이언 고슬링 분), 그리고 두 남자를 치명적 스캔들에 휘말리게 하는 미모의 선거캠프 인턴 몰리(에반 레이첼 우드 분)을 둘러싼 서스펜스 스릴러로 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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