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실', '막장' 없이도 살아남는 비법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13 09: 53

[OSEN=김경주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주말 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극 초반 배우 김해숙의 호연은 물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연기로 호평 받아 왔던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가 극 후반으로 접어든 지금 조연 없는 드라마, 막장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 등으로 평 받으며 더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50대 중년 여성 고봉실(김해숙 분)의 인생 역전기를 통해 가족, 사랑, 인생 모두를 담고 있는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주연 김해숙을 비롯한 모든 연기자들의 발 연기 하나 없는 호연과 남해마을 사람들부터 이태원 사람들까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환상 조화가 막장 전개 없이도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옆 집 50대 중년 아줌마, 로맨틱 중년 아저씨, 철부지 딸, 해병대 아저씨, 점방 할머니 등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생생한 캐릭터들의 소소한 일상부터 성적소수자들 삶이 깊고도 유쾌하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은 진한 공감을 느끼게 되는 것.
또한 아름다운 중년 로맨스, 풋풋한 대학생 커플의 러브스토리, 성적 소수자의 사랑 등 나이도 세대도 다른 캐릭터들이 이루는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속 형형색색의 러브라인을 통해 주말 시간 둘러앉은 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세대 공감’의 시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등장인물 한명한명 모두가 보석이다! 등장인물 모두를 사랑하게 되는 특별한 드라마!", "진솔한 삶을 연기하는 다양한 색깔의 배우가 있어 좋다", "볼 때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미소를 머금게 한다!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봉실'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오는 17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