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안지 홈 데뷔전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0-0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13 10: 48

[OSEN=이균재 인턴기자] 지난 달 무려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연봉을 받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의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 감독(66)이 홈 데뷔전서 무승부에 그쳤다.
안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마하치칼라의 디나모 스타디움서 열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리그 34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5일 벌어진 디나모 모스크바와 원정 데뷔전서 1-0으로 승리했던 히딩크는 부임 이후 1승1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는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흑표범' 사뮈엘 에투, 자국의 유리 지르코프 등을 영입한 데 이어 블랙번의 중앙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도 데려오며 초호화 스타군단을 완성, 현재 15승11무8패(승점 56)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2위 CSKA 모스크바와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해 남은 10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1위 직행)을 따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명장 히딩크 감독을 영입한 안지가 올시즌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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