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지만, 날씨는 좀처럼 따뜻해지지 않고 있다.
아침 저녁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는 겨울 아우터를 다시 입게 만든다. 하지만 3월 중순에 한 겨울 느낌이 나는 두껍고 어두운 컬러 아우터는 어딘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차가운 봄 비와 꽃샘추위로부터 든든하게 지켜주면서도 스타일을 또한 놓치지 않는 봄 아우터는 없을까.

▲ 트렌치코트, 쌀쌀한 '봄 비'에 딱이야
봄에는 일교차가 매우 크다. 여기에 비까지 내리면 하루 종일 몸이 오슬오슬 춥고 떨릴 수 있다. 그렇다고 계속 겨울 옷을 입을 수도 없는 일. 남들보다 패션은 앞서가되 비 바람 속에서 든든하게 지켜줄 봄 아우터가 있다. 바로 '트렌치 코트'다.
봄 색깔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련되고 내추럴한 트렌치 코트는 간절기 시즌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다. 특히 올 해처럼 꽃샘추위가 강한 봄에는 필수 아이템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봄 남성들의 트렌치 코트에는 디테일이 더해져 심심한 느낌을 벗어나 더욱 세련돼지고 스타일리시 해졌다. 전형적인 더블 스타일 뿐만 아니라 사선으로 변형된 싱글 트렌치 코트에서부터 다양한 디테일이 첨가된 제품들까지 눈에 띈다.
트렌치 코트 속에 내피가 갖춰진 제품은 한 층 보온성이 높아 지금 같은 날씨에 적합하다. 내피가 없는 제품은 따뜻한 소재의 니트나 아우터를 레이어링하고, 얇은 봄 머플러와 함께 매치하면 멋은 살리면서 보온성은 높일 수 있다.

▲ 야상, 쌩쌩 부는 '봄 바람'에 딱이야
봄에는 온도가 높아도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적으로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봄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봄 야상'이 좋다.
봄 야상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아 바람을 충분히 막아줄 뿐 아니라 산뜻한 컬러감과 다양한 디자인 디테일이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올 봄 야상은 지난 겨울 시즌에 이어 노랑, 파랑, 빨강 등의 강렬한 원색이 특징이다. 짧은 길이에서부터 무릎 위까지 오는 긴 길이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남성복 '지오지아'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유틸팩 라인'을 선보인다. 유틸팩 라인은 남성복에 아웃도어 감성을 접목시켜 탄생한 캐주얼 아우터 라인으로 유틸리티(UTILITY)와 패키지(PACKAGE)의 합성어다.
지오지아 관계자는 "올 봄 야상과 함께 롤업 팬츠를 매치해 보자"며 "최근 유행하는 컬러 팬츠나 카고 팬츠 모두 잘 어울려 보다 경쾌한 봄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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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지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