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런던올림픽 중계, 합동 방송 실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13 11: 37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2012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에 있어서 합동 방송을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13일 오전 지상파 3사 사장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기간 주요 12개 종목을 순차 방송하되, 대한민국 대표팀과 선수가 출전하는 결승전과 3,4위전, 준결승, 시상식 등에 대해 두 개 방송사 생방송, 한 개 방송사 딜레이 형태의 합동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과 양궁, 배드민턴, 복싱, 펜싱, 체조, 유도, 사격, 탁구, 태권도, 역도, 레슬링 등 열 두개 종목의 사별 배정을 오는 23일까지 마무리 짓고 배정된 종목에 대한 중계방송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7월 4일 KS(Korean Sports Broadcast Development Association)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민적으로 관심이 큰 경기의 중계권을 공동으로 확보해 합동방송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중복 편성의 폐해를 막는 한편 비인기 종목에 대한 시청권이 어느 정도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 제작 인력에 있어서 KBS가 160명으로 가장 많이 투입되며 MBC와 SBS는 각각 120명이 파견된다. 3100만 달러에 달하는 방송권료는 KBS가 40%, MBC와 SBS가 30%씩 분담하기로 했다.
한편 제 30회 런던올림픽은 오는 7월 27일 개막해 8월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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