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은 옷 입기가 난해한 시기다. 가벼운 재킷이나 트렌치코트를 입자니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쌀쌀해 춥고, 코트를 입자니 무거워 보여 아우터 고르기가 어렵다.
이런 간절기 시즌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 트렌치코트. 이때는 밝은 컬러를 사용해 화사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이다.
최근 박하선, 김남주, 홍수현이 드라마 속에서 ‘르윗’의 트렌치코트를 서로 다른 스타일링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에 자신 없는 이들이라면 이들의 코디를 보고 힌트를 얻는 것도 좋겠다.

MBC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 박하선

극중 엉뚱한 매력을 지닌 선생님 역할의 박하선은 특유의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 트렌치코트 역시 러블리하게 연출했다. 이너를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로 발랄한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민트컬러의 트렌치코트와 어울리는 핑크 컬러 미니 크로스백을 매치해 큐트한 느낌을 한층 강조했다.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

김남주는 화사한 컬러매치로 눈길을 끈다. 박시한 트렌치코트에 벨트를 루즈하게 묶고 스키니 팬츠와 워커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블루컬러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오렌지 컬러 백을 코디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SBS ‘샐러리맨 초한지’의 홍수현

홍수현은 트렌치코트의 소매를 접어 이너로 입은 라일락컬러 니트를 보여주며 한층 캐주얼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진 팬츠를 매치해 극중 발랄한 매력을 지닌 홍수현의 캐릭터를 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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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SBS ‘샐러리맨 초한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