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구본능 총재 “경기조작 재발 방지 위해 최선 다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13 12: 40

KBO(한국야구위원회) 구본능 총재가 경기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구 총재는 13일 오전 9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마친 후 “설마 했던 일,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생겨서 죄송스럽다. 이번 프로야구에서 발생한 경기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모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KBO와 구단, 선수 모두 공정하고 품위 있는 경기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경기조작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 운영원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에 임하게 하고 경기 종료 후 경기조작이 의심스러운 경기는 해당 경기 비디오 판독을 예정하고 있다”며 “또한 암행감찰제를 실시해 경기 조작과 관련된 첩보수집, 불법행위, 마약 도박을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사무총장은 “경기조작 등의 불법행위 신고자를 위한 통합 콜센터 및 핫라인 개설하고 한국야구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에 신고 및 제보자 위한 게시판 신설한다”면서 “자진신고 감면제도도 시행해 자진 신고자에게는 규약범위 내에서 최대한 감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사무총장은 “선수들을 상대로 시범경기 및 비시즌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 시즌 중에는 팀들에 영상물 교육 배포해 팀 내에서 교육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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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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