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국야구위원회)가 경기조작 재발 방지를 위해 암행감찰제를 시행할 것을 밝혔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13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제2차 이사회를 마친 후 “문화체육관광부의 협력 아래 경기조작 재발 방지를 위한 암행감찰제를 실시한다”며 “경기조작과 관련된 첩보수집, 불법행위, 마약, 도악을 근절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사무총장은 “경기조작 등의 불법행위 신고자를 위한 통합 콜센터 및 핫라인 개설하고 한국야구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에 신고 및 제보자 위한 게시판 신설한다”면서 “선수들을 상대로 시범경기 및 비시즌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 시즌 중에는 팀들에 영상물 교육 배포해 팀 내에서 교육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경기조작 재발을 막기위한 노력에 매진할 뜻을 전했다.

이사회 후 KBO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암행감찰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며 “감찰원은 전직 경찰원으로 구성되며 비공개를 원칙으로 상당한 규모를 이뤄 움직이게 된다. 프로야구에서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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