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컴백한 그룹 2AM이 "의도치 않게 공백기가 길었다. 수도꼭지처럼 틀면 나오는 모습 보이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2AM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너도 나처럼'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막내 진운은 "컴백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 여러 작업을 진행해 시간이 오래걸렸다. 의도치 않게 오래 걸려 죄송스럽지만 좋은 곡으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슬옹은 "공백기 1년 반동안 쉰 것만은 아니다. 일본 진출도 했고 아시아지역에서 활동을 했다. 정작 한국에서는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창민은 "오랜만에 한국에 컴백한 만큼 수도꼭지처럼 틀면 나오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2AM은 멋있는 검정 수트를 차려 입고 타이틀 곡 '너도 나처럼'을 열창했다. 이별의 아픔을 담아낸 2AM 멤버들의 감정신이 돋보였으며,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보이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2AM은 지난 12일 일년 반의 공백기를 깨고 앨범 '피츠제럴드식 사랑이야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서 2AM은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로 슬픔을 눌러 담은 남성의 감성을 표출했다. 2AM의 이번 앨범은 유명 작가 피츠제럴드가 만들어낸 인물들의 사랑이야기를 연상케 해 '피츠제럴드식 사랑이야기'라고 타이틀을 정했다.
한편 2AM은 13일 오후 8시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쇼케이스에서 컴백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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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