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건축학개론', 어려운 문제 푸는 것 같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13 17: 11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한가인이 영화 '건축학개론'을 촬영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가인은 1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찍으면서 현장이 재밌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래 활동을 해왔는데 '현장에서 즐거울 수 있구나'를 처음 느꼈던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는게 숙제같지만 가면 즐겁고 어려운 문제를 풀 때처럼 희열도 있었다"라면서 "안풀려서 답답하기도 했고 그 안에서 즐거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그런 시간을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극 중 아역 연기를 했던 수지의 연기를 지금 처음 본 것일텐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수지가 너무 풋풋하고 예뻐서 수지가 나오면 화면이 밝아지더라"고 답했다.
더불어 "두 사람(수지-이제훈)이 함께 있는 모습이 나의 대학교 1학년 때 첫사랑을 만났던 그때처럼 기억이 많이 났었다"라며 "그래서 좋았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인상 깊게 잘 봤다"고 전했다.
이에 수지는 "한가인 선배님 연기를 보면서 마치 내 현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너무 잘하셔서 좋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하며 한가인의 칭찬에 화답했다.
한가인은 극 중 스무 살 승민의 첫사랑 서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건축학개론'은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 앞에 15년 만에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는 서연. 두 사람이 함께 집을 완성해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기억이 되살아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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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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