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이 자신의 첫사랑에게 로맨틱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엄태웅은 1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전했다.
그는 이날 "첫사랑에게 한마디를 전해달라"는 부탁에 "그 시절 나의 첫사랑이 돼줘서 감사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연기에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 "영화 속에서 내가 연기한 부분은 첫사랑 도중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 만나는 거여서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또 "그러나 첫사랑의 시절을 겪었고 그 사랑이 행복한게 아니라 첫사랑은 누구나 늘 헤어지듯이 나도 헤어졌기 때문에 슬픈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알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극 중 15년 만에 불쑥 찾아온 첫사랑의 집을 짓는 건축가 승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건축학개론'은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 앞에 15년 만에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는 서연. 두 사람이 함께 집을 완성해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기억이 되살아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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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