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한다".
7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카타르와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을 펼친다. 경기 전날인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이틀 훈련 후 카타르와 경기를 갖지만 꼭 승리를 하고 싶다"면서 "우리에게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지만 중요한 경기다. 꼭 좋은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타르 원정서 1-1로 비겼던 것에 대해 홍 감독은 "결과는 90분이 끝나야 알 수 있는 것이다"라면서 "어려운 경기 속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내일은 우리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승리해야 한다. 어떻게 경기를 펼치게 될지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들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리거 대신 국내에서 새로운 얼굴을 발탁한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변화가 있다. 경기장 밖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한데 홍정호가 잘 하고 있다. 오늘까지 최종적으로 지켜보고 선수들의 상태를 파악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지 안 갈지는 모르겠다. 내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의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90분을 뛸 수 있는 방법이다. 새롭게 합류했다고 해서 출전시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앞으로 올림픽이 3~4개월 정도 남았다. 최종 엔트리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면서 "짧은 시간에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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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