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7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카타르와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경기 전날인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림픽 대표팀은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주장 홍정호는 "감독님 말씀처럼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중심 역할을 잘해서 선수단을 이끌겠다"면서 "내일 경기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본선 티켓 다툼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카타르와 일전에 대해서 홍정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할 것이다"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한다면 우리에게도 분명 기회가 올 것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나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이 먼저 어색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색함 없이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큰 문제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정호는 "내일 경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없이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올림픽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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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