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감독, "본선행 위해 한국전 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13 19: 54

"우리가 이 곳에서 얻어야 할 것은 본선 진출을 위한 승리다".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한국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을 갖는 카타르의 공식 기자회견이 13일 열렸다. 이 자리서 파울루 오토리 카타르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오토리 감독은 "일단 런던 올림픽행을 확정지은 한국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한국은 뛰어난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본선 진출을 위한 기회를 잡는 것이다. 말 그대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인 오토리 감독은 2002년부터 3년간 페루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이후 상파울루(브라질),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크루제이루(브라질) 등을 거쳤다.
오토리 감독은 날씨와 시차에 대해 "나는 변명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미리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얻어야 한다"면서 "희생정신으로 하나가 되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이 곳에 온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오토리 감독은 "한국은 정신력이 뛰어난 팀이다. 누가 뛰든지 경기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한국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리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A대표팀도 이끌고 있는 오토리 감독은 한국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것과 관련 "일단 내일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해서는 그 시기가 되면 말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좋은 선수들로 이뤄져 있다. 대표팀 감독을 바꾸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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