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6골' 충남체육회, 상무 꺾고 선두 추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3 21: 18

[OSEN=김희선 인턴기자] 충남체육회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위 두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충남체육회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핸드볼코리아리그' 상무피닉스와 경기서 23-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김동철(6골)과 이은호(6골)의 활약에 힘입어 충남체육회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전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상무는 전반에만 9골을 합작한 엄효원과 윤시열의 활약에 힘입어 충남체육회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치열한 공방 끝에 충남체육회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전반을 13-12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17-16으로 1점차 리드를 잡은 충남체육회는 상무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고경수가 바로 속공으로 연결, 18-16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은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상무는 추격의 의지를 놓치지 않고 경기 종료 8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19-19 동점을 만들었지만 충남체육회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은호의 쐐기골로 21-19로 점수차를 벌린 충남체육회는 이은호의 연속골과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충남체육회는 4승 1무 3패(승점 9점)를 기록, 1위 두산과 승점차를 5점으로 줄이고 2위를 굳혔다.
한편 여자부 경기서는 신인 김진이가 홀로 11골을 터뜨리며 분전한 컬러풀대구가 부산BISCO에 25-18로 승리를 거두며 4승 2패를 기록, 여자부 3위로 도약했다.
전반부터 부산BISCO를 몰아붙인 컬러풀대구는 김진이는 물론 최임정과 정유라가 각각 4골을 터뜨리며 7골차 대승을 거뒀다. 반면 부산BISCO는 이은비(5골)와 남기은(4골)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컬러풀대구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하며 3승 3패, 공동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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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 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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