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방 '초한지', 권선징악의 통쾌한 순리로 '해피 엔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3.13 23: 13

종방을 맞은 '샐러리맨 초한지'가 권선징악의 순리를 제대로 보여줬다.
13일 오후 9시 55분 마지막회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측근들의 배신으로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가비(김서형 분)의 모습과 1년 후 천하 그룹의 회장이 된 유방(이범수 분)과 백여치(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극악무도한 악행으로 차우희(홍수현 분)을 혼수상태에 빠뜨린 모가비는 유방(이범수 분)과 백여치(정려원 분)의 노력으로 천하그룹을 몰락으로 몰아갔다.

차우희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제시되자 모가비의 비서는 그간의 모가비 악행을 모두 사실대로 증언했고 결국 모가비는 유죄를 선고 받았다. 이후 모가비의 수행비서인 박범증(이기영 분) 역시 진짜 진시황(이덕화 분)의 유서를 유방에게 넘겼다.
몰락을 맞은 모가비를 찾아간 박범증은 "평생 속죄하며 살자"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모가비를 끌어안았다.
모가비의 악행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차우희 역시 최항우(정겨운 분)의 지극한 보살핌에 눈을 떴다.
이날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유방과 백여치의 천하그룹 등장신이었다. '1년 후'라는 자막 이후 천하 그룹 회장직을 지내는 이 두사람은 손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문을 열고 들어섰으며 백여치의 배는 만삭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권선징악의 순리대로 '샐러리맨 초한지'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정말 통쾌했다. 마지막 등장신은 정말 아빠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김서형의 소름끼치는 연기가 압권"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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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초한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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