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인턴기자] SBS 인기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가 마지막 회에서 차우희(홍수현 분)의 생사여부를 둘러싼 반전의 연속으로 시청자 반응이 엇갈렸다.
시청자 관심이 집중됐던 차우희의 생사 여부에서 결국 차우희는 죽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모가비 회장(김서형 분)의 비서는 “차우희, 없앴습니다. 차우희가 탄 승용차와 함께 저수지에 수장시켰습니다”라고 보고했지만 차우희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 근처를 지나던 수녀들이 우연히 저수지 수문에 걸쳐진(?) 그녀를 발견하고 구해준 덕분. 하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우희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수녀들은 그녀가 누구인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차우희가 사라진 장소에서 그녀의 실종 현수막을 바라보고 있던 항우(정겨운 분)가, 그 때 또 마침 그 앞 지나가던 수녀들과 운명적으로(?) 마주치며 문제는 해결되고, 우희와 항우는 재회한다.

그러나 우희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모회장이 우희를 해하려 했다는 증거가 필요했다. 이때 유방(이범수 분)이 기지를 발휘한다. 우희의 실종 현장을 살펴보던 중 "그렇게 노려본다고 없는 CCTV가 나타나나?"라는 번쾌(윤용현 분)의 말에 유방이 정말 자신이 노려보던 곳 건물로 들어가 CCTV 테이프를 구해온 것이다.
건너편 상점 건물로 들어간 유방은 "여기 혹시 도로 쪽으로 난 CCTV 없어유?"라고 물었고 점원은 기다렸다는 듯(?) "창문 밖에 하나있다"고 답했다. 결국 유방 일행은 사건 정황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선명하게(?) 찍힌 녹화 테이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무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라지만 이번 회는 좀 억지”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3월 14, 15일 오후 9시 55분에는 ‘초한지 스페셜’이 방송된다.
nayoun@osen.co.kr
SBS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