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일을 2일 앞두고 올랜도 매직의 올스타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6)의 다음 시즌 행선지로 뉴저지 네츠가 유력해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하워드의 최종 행선지는 다음 시즌부터 뉴욕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옮기는 뉴저지 네츠가 될 것이라 전했다. 하워드의 측근들은 올 여름 FA가 되는 하워드가 소속팀 올랜도와 연장 계약도 고려했지만 하워드가 실제로 가려는 곳은 네츠라고 밝혔다.
오티스 스미스 올랜도 단장은 하워드를 허무하게 내주지 않기 위해 밀워키, 골든스테이트와 트레이드를 구상했다. 하워드를 내주고 골든스테이트로부터 몬타 엘리스, 밀워키로부터 앤드루 보것과 스티븐 잭슨을 받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올랜도가 잭슨의 다음 시즌까지 남아있는 1000만 달러 계약에 부담을 느끼면서 트레이드는 철회됐다. 일단 스미스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일 전까지 하워드를 트레이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중이다.
한편 알렉스 마틴 올랜도 사장은 지금도 여전히 하워드를 잔류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워드와 꾸준히 개인 면담에 임하고 있는 마틴 사장은 하워드를 최대한 오래 데리고 있어 꾸준한 티켓 판매를 노린다.
그러나 하워드 측근들은 하워드가 이미 네츠 유니폼을 입는 것을 고대하고 있고 트레이드로 어느 팀에 가더라도 네츠가 아니라면 연장 계약을 체결할 마음이 없다고 한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된 하워드는 리그 최고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워드는 2008-200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수비선수’상을 수상했고 6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한 경기 평균 18.2득점 12.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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