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마저 차갑게 느껴지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왔다.
날씨가 풀리는 만큼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겨울철의 약한 자외선이 아닌 강한 햇빛을 받을 피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의 피부와 취향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별다른 트러블 없는 건강한 피부라면 다행이지만, 뭔가 발랐다 하면 트러블이 생기는 피부도 있다. 트러블은 없지만 화장한 지 한 시간이면 유분으로 번들번들해지는 피부 때문에 고민하기도 한다.


취향도 마찬가지다.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향이 싫어서 바르기 싫다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다양한 기호에 맞춰 여러 가지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돼 있다.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꺼리던 사람들도 잘 골라 쓰면 만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쾌한 향기로 즐겁게
끌레드뽀 보떼의 ‘크렘므 프로텍시옹 UV’는 SPF50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제와 달리 상쾌하고 화려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바르는 데 부담감이 없다. 끌레드뽀 보떼 측은 이외에도 ‘자외선은 차단하고 피부에 유익한 적색광은 투과해 준다’고 이점을 설명했다.
랑콤의 ‘UV 엑스퍼트 BB 베이스’ 또한 자연스러운 피부 커버 효과와 함께 좋은 향기를 갖고 있는 제품이다. 끌레르뽀 보떼 제품과 마찬가지로 SPF 50의 높은 자외선 차단지수를 갖고 있다.
▲트러블 케어로 깨끗하게
아크웰의 ‘센서티브 솔루션 선블록’은 SPF 50의 높은 자외선 차단지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민감한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오일 프리이며 파라벤과 탈크 등 유해성 논란이 있는 성분을 배제해 트러블성 피부에도 안심할 수 있다.
너무 높은 차단지수가 필요없다면 쏘내추럴의 ‘파우더포룸 안티 블레미쉬 스무딩 베이스’를 고려해볼 만하다. 트러블 피부 전용 베이스인 이 제품은 SPF20의 자외선 차단 지수에, 크림과 같은 질감으로 트러블 피부에도 부드럽게 밀착되며, 화장이 밀리거나 들뜨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유분기 제거로 깔끔하게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무거운 느낌이 싫다면 폴라초이스의 ‘베얼리 데어 쉬어 매트 틴트 SPF20’처럼 크림 텍스처를 가진 제품이 좋다.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라는 별칭처럼, 가볍고 얇게 발리는 점이 특징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의 틴트로 피지를 흡착하여 피부를 번들거림 없이 매트하게 유지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다.
차단지수를 조금 더 올리고 싶다면 지베르니의 ‘리얼 스키니 프리미엄 매직 BB 크림’이 있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유지 기능뿐 아니라 주름 개선 및 미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짐승용량’으로 마음 편하게
하루에도 몇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라는 뷰티 업계의 충고를 충실히 듣는 사람이라면, 눈물만한 용기에 담긴 제품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비오템은 최근 업계 최고의 사이즈인 75ml 용량의 ‘UV 수프라 디톡스 수퍼사이즈’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이는 기존 정품 용량에 비해 2.5배 커진 사이즈다.
비오템 측은 “가벼운 텍스처로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며, 매일매일 용량 걱정 없이 듬뿍 바를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yel@osen.co.kr
끌레드뽀 보떼, 쏘내추럴, 지베르니, 비오템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