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의 이범수가 '불로장생' 신약을 먹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됐다.
이날 '초한지' 마지막 회 에필로그에서는 천하그룹 회장에 오른 이범수가 임원진(김일우, 유형관, 양형욱, 윤용현)과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어 '15년 후'라는 자막이 흐르고 늙지 않은 이범수가 먼저 등장했고, 뒤이어 백발이 무성해진 임원진이 함께 자리했다. 또 '30년 후'라는 자막이 나왔음에도 이범수는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임원진은 거동조차 불편한 모습. 특히 양형욱은 유형관의 영정사진을 들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교복을 입은 정려원이 이범수의 딸로 등장, 감칠맛 나게 욕하는 정려원을 가리키며 "자기 어미를 꼭 빼닮았슈"고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불로장생약 먹어서 혼자 안 늙는 이범수", "처음엔 이해 못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신약 때문에 이범수는 젊은 거군", "소하 영정사진 보고 빵 터졌다", "정려원 마지막까지 연기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초한지' 후속으로는 신세경-유아인 주연의 '패션왕'이 오는 19일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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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