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3골’ 제라드, “완벽한 밤, 그러나 꾸준함 필요”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4 09: 19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서 팀에 승리를 안긴 스티븐 제라드(32, 잉글랜드)가 “완벽한 밤이었다”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리버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서 지역 라이벌 에버튼을 3-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제라드는 전반 34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6분과 45분에도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올 시즌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제라드는 BBC와 인터뷰에서 “라이벌 에버튼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완벽한 밤이었고, 오늘 우리는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제라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이 4위 진입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경기 마다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위치인 리그 7위에서 위로 상승하기 위해선 좀 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에버튼전 승리로 11승9무8패를 기록하며 승점 42점을 마크, 순위를 7위로 그대로 유지한 채 뉴캐슬(6위, 승점 44점), 첼시(5위, 49점), 아스날(4위, 52점)점과 승점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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