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아스날의 시오 월콧이 자신의 팀 동료인 로빈 반 페르시(29, 네덜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주장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월콧은 더 선을 통해 '플라잉 더치맨' 반 페르시를 극찬하고 나섰다. "반 페르시에게 어떤 식으로든 볼을 연결시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골을 넣을 것이다. 또 머리로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칭찬한 월콧은 "그의 모습을 보면 골을 넣는 것이 쉬워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스트라이커로서 그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월콧은 "웨인 루니는 반 페르시와 득점왕 경쟁에서 여전히 6골 차로 뒤져 있을 정도로 그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 페르시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덧붙였다.

월콧의 찬사는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월콧이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그는 너무 많은 재능을 낭비했으며 시간을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워했을 정도로 매 시즌 부상에 신음했던 반 페르시다. 하지만 올 시즌만큼은 최고의 몸 상태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연일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 페르시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28경기 26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을 포함하면 총 38경기 33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반 페르시는 부진에 빠졌던 아스날을 되살린 일등공신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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