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일을 2일 남겨두고 몬타 엘리스와 앤드루 보것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가드 엘리스를 밀워키로 보내고 밀워키로부터 센터 보것과 포워드 스티븐 잭슨을 받는 트레이드가 성립됐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엘리스 외에도 포워드 이페 우도와 센터 콰미 브라운도 밀워키에 보낼 예정이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곧 NBA 사무국의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밀워키 존 해먼드 단장은 팀의 미래라 평가받았던 보것의 트레이드를 끝까지 주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 시즌까지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잭슨을 처분해야 했고 골든스테이트가 잭슨 영입을 시도하면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잭슨은 2006-2007시즌부터 4년동안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었다.

또한 해먼드 단장은 엘리스를 영입했지만 주전 포인트가드 브랜든 제닝스를 트레이드할 마음이 없다면서 당분간 밀워키는 제닝스-엘리스의 백코트진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지닌 엘리스는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21.9득점 6.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보것을 영입하며 오프시즌부터 과제로 삼았던 인사이드 보강을 이뤄냈다. 커리어 내내 부상에 시달려온 보것은 올 시즌에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몸상태의 보것이라면 어느 팀에서든 골밑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다. 2005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보것은 7시즌 동안 한 경기 평균 12.7득점 9.3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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