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호주에서 막을 올린 뒤 태국과 싱가포르를 거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제 미국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른다.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총상금 약 17억 원)이 오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서 한국선수(한국계 선수 포함)들의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출전 선수 140여 명 중 한국선수가 무려 40여 명이고,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서 우승에 근접했기 때문.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최나연(25, SK텔레콤)과 신지애(24, 미래에셋)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은 싱가포르서 열린 HSBC 챔피언스서 연장 끝에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세계랭킹 7위 신지애도 지난 달 끝난 혼다 타일랜드서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HSBC 챔피언스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시즌 세차례 대회서 모두 톱10에 들며 예열을 마친 상태다.
이들 외에도 호주여자오픈서 연장 접전 끝에 나란히 공동 2위에 머물렀던 유소연(22, 한화)과 서희경(26, 하이트)도 눈여겨 봐야 할 선수고, HSBC 챔피언스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재미교포 신지은(20, 아담스골프)도 우승을 기대해 볼 만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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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