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자신의 액션 연기에 대해 “시발점”을 주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양동근은 14일 오전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진행된 OCN ‘히어로’(극본 구동회 김바다, 연출 김홍선) 제작 발표회에 배우 손병호, 최철호, 한채아, 오타니 료헤이와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를 통해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양동근은 “전작과 비교할 때 자신의 액션 점수를 주겠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했던 것과 조금 다르다”며 “시발점 주겠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시발점’이라는 단어는 ‘히어로’ 김홍선 감독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던 중 여러 차례 사용한 단어였다.

“ ‘바람의 파이터’를 찍고 다시는 액션을 찍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양동근은 “제가 진짜 때리는 걸 못한다. 진땀을 빼면서 액션 신을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예전 같이 몸이 돌아가지도 않아 ‘히어로’를 하기로 결정한 후 걱정, 고민이 많았다. 액션팀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액션보다 추위 때문에 힘들었다. 추운 상태에서 액션을 해야 하니까 컨디션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게 제일 큰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어로’는 ‘특수사건전담반 텐(TEN)’, ‘뱀파이어 검사’, ‘신의 퀴즈’ 등을 방송한 OCN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한국 최초의 히어로 액션 드라마로 드라마 ‘무사 백동수’, ‘야차’, ‘조선 추리 활극 정약용’ 김홍선 감독과 영화 ‘역도산’ 구동회 작가가 힘을 모았다. 오는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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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