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7일 홈경기서 ‘전 관중 함께 부르는 클럽송 첫 선’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4 14: 00

K리그 수원 삼성이 구단을 대표하는 클럽송인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을 전 관중이 따라 부를 수 있는 합창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 오는 17일 강원 FC와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은 지난 2003년 노브레인의 3집 앨범에 수록된 ‘리틀 베이비(Little Baby)’를 개사한 곡으로, 노브레인은 이를 2005년 수원 서포터스인 그랑블루에 헌정했다. 이후 이 곡은 2009년 그랑블루 1집 음반 타이틀 곡으로 수록됐고 K리그를 대표하는 응원곡으로 사랑받았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합창 버전의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은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도록 템포를 늦추고 웅장한 느낌을 가미했다. 특히 첫 부분은 반주 없이 느리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수원은 향후 선수들이 입장하기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전 관중이 모두 일어나 합창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원은 첫 선을 보이는 17일 강원전에 노브레인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중들과 함께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을 부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의 최원창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경기 전 ‘You'll never walk alone’을 합창하는 잉글랜드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했다”고 밝히면서 나의 사랑, 나의 수원’ 합창곡을 통해 서포터스만이 아니라 일반 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응원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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