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3루에서 SK 임훈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은 정근우가 더그아웃에서 이만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정근우는 2루도루에 이어 3루도루에도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코리아특급' 한화 박찬호의 국내 구장 첫 출격으로 관심을 모으는 경기이다. 지난 2007년 11월 잠실구장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자체 평가전에서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른 적은 있지만 프로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구장에서 던지는 건 데뷔 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SK 이만수 감독은 박찬호를 맞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 맞불을 놓는다.

박찬호는 선발 등판해 약 6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첫 선발 등판이고 연습경기인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1선발로 내정된 로페즈가 나선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