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좌완에이스 봉중근이 301일 만에 실전등판을 치렀다.
봉중근은 14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무피안타 볼넷 두 개를 기록했다. 총 21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38km를 찍었다.
이로써 봉중근은 2011년 5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시즌초 복귀에 청신호를 쏘았다. 봉중근은 지난해 왼쪽 팔꿈치에 인대접합수술을 받았을 때만 해도 시즌 중반 복귀를 바라봤었다. 하지만 수술 후 팔꿈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고 재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5월 불펜 복귀를 목표잡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좌완 주키치는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실점 2탈삼진을 올렸다. 주키치의 최고 구속은 시속 138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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