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리노 로페즈(37, SK 와이번스)가 '코리안특급' 박찬호(39, 한화 이글스)와의 선발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SK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4이닝 무실점 호투한 로페즈를 앞세워 한화에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추운 날씨 탓에 6회까지만 진행됐다.
박찬호가 2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고전하는 동안 SK 선발 로페즈는 한화 타선을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3회 1사에서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퍼펙트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SK 정근우가 2타수 2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3회 대타 출장한 이호준도 2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의 김태균은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병살타를 기록,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화 박찬호가 역투하고 있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