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집중해서 던지려고 노력했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3선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6년차 우완 이용찬(23)이 전지훈련 귀국 후 첫 실전 등판 호투를 자평했다.
이용찬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59구를 던지며 4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3km였으며 포심 패스트볼 외에도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공을 시험했다.

경기 후 이용찬은 “몸 상태는 괜찮다. 직구 구속을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빠르기보다는 제구에 중점을 두었다. 공 한 개 한 개를 더욱 집중하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와 함께 이용찬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포크볼이 잘 떨어져 삼진 4개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포크볼 뿐 아니라 슬라이더와 투심도 전체적으로 제구가 괜찮았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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