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근, "막판 공격서 적극성이 아쉬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14 19: 37

"막판 공격에서 적극성이 아쉽긴 하지만 수비는 나름대로 됐다고 본다".
이호근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생명은 14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서 70-75로 패배했다. 3쿼터까지 경기를 주도한 삼성생명은 4쿼터에 역전을 당해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생명으로서는 1차전 패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WKBL PO 사상 1차전을 패배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팀이 전무하기 때문. 통산 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8번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만난 이호근 감독은 "득점을 할 수 있는데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처에서 그런 것이 아쉽다.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라 본다. 승부처에서 그랬다는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끝난 것은 끝난 거다. 준비를 해서 2차전을 잘 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막판 공격에서 적극성이 아쉽긴 하지만 수비는 나름대로 됐다고 본다. 마지막에 하은주 쪽에서 포스트업을 놓쳤지만 (그와 같이) 불가능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 점은 안고 가야 하는 거다. 계획을 세워서 2차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팀 내 부상 선수가 많다는 지적에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 고참 선수 같은 경우에는 하루 쉬게 하고, 경기 당일 오전에 손발을 맞출 거다. 하지만 상대나 우리나 아픈 선수들이 있는 건 마찬가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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