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는 만족하지 못한다".
한국은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카타르와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서 0-0 무승부를 기록, 3승3무 승점 12점으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이날 대표팀의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맡은 윤빛가람(성남)은 경기 결과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했다.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경기 결과만 놓고 본다면 만족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상대를 압박하는 힘은 좋았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모두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빛가람은 "전반적으로 훈련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할 수 없었다"면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은 정말 문제다. 공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골을 넣지 못한 것은 큰 문제"라고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중원에서 공수조율을 맡은 그였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힘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 윤빛가람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적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직접 수비에 대해서 챙기라는 말씀은 안 하시지만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 신경 쓰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빛가람은 "올림픽에 나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를 밟고 경기를 나설 수 있다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 같다"면서 "런던 올림픽을 위해 남은 기간동안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