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박주영(27, 아스날)이 아스날 리저브(2군)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아스날은 이 소식을 박주영이 슈팅하는 사진과 함께 구단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올렸다.
아스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언더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 리저브 경기서 박주영의 결승골과 나브리, 후척스 아네케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 낙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마루앙 샤막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69분을 소화한 뒤 베닉 아포베와 교체아웃됐다. 이날 아스날은 박주영, 샤막, 안드레 산토스, 요한 주루, 칼 젠킨슨, 이그나시 미켈 등 1군 선수 6명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박주영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주영은 오구잔 오자쿱의 패스를 받아 웨스트 브로미치의 골문 하단을 갈랐다. 이후에도 전반 25분 슈팅이 골키퍼에 아쉽게 가로막히는 등 후반 24분 교체돼 나올 때까지 아스날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7일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며 적은 시간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리저브 경기서 골을 터뜨린 박주영이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으로부터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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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