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뉴캐슬의 호나스 구티에레스(29, 아르헨티나)가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아스날과 뉴캐슬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서 양 팀의 주장인 로빈 반 페르시와 팀 크룰이 충돌했다.
반 페르시와 크룰은 이날 경기 내내 사소한 충돌을 벌였다. 하지만 반 페르시가 역전골을 넣고 크룰을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를 하면서 오히려 팀 동료들이 반 페르시를 말릴 정도였다.

이에 대해 크룰은 14일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 페르시와 있었던 일에 대해 실망했지만 우리는 둘 다 프로 선수다. 우리는 최고의, 그리고 거친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경기 중에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답하며 신경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뉴캐슬의 구티에레스는 "반 페르시는 경기에서 이겼다. 그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었으며 그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반 페르시를 비난했다.
구티에레스는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 반 페르시는 다른 아스날 선수들까지 그에게 '진정해'라고 말할 정도였다"며 "선수의 그런 행동은 팬까지 이성을 잃게 만든다.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경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반 페르시의 행동에 침착하게 대응한 크룰에 대해서는 "남은 경기를 위해 섣불리 대응해서 출장정지 처분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크룰의 (침착한)행동이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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