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티켓' 日 기요타케, "런던서 메달 따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5 09: 52

[OSEN=김희선 인턴기자] '세키즈카 칠드런' 기요타케 히로시(23, 세레소 오사카)가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15일 기요타케가 "올림픽을 단순히 경험으로 끝내지 않겠다. 메달을 따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메달을 노리도록 하겠다"며 '메달 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4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 올림픽 최종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5승1패(승점 15점)로 C조 1위를 확정지으며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시리아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던 일본은 세키즈카 다카시(51)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4-0 대승에 이어 바레인전 2-0 승리로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 경기서 추가 쐐기골을 넣은 기요타케는 세키즈카 감독이 키워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세키즈카 칠드런'이었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다.
후반 14분 1-0 리드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기요타케는 "(좋은)결과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오쓰의 크로스가 잘 떨어진 것이 좋았다"고 감상을 밝혔다.
지난 해 9월 말레이시아전서 부상을 당한 기요타케는 한동안 대표팀 멤버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세키즈카 재팬'에 복귀, 골을 터뜨리며 자신을 선택한 감독에게 승리를 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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