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연기자로서 한단계 성장했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이 되지 못하는 서자 양명 역을 맡은 정일우는 회가 거듭될수록 양명에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19회에서 양명은 윤대형(김응수 분)과 반역을 꾀하면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신록을 윤대형에게 전하면서 반역을 함께 하는 자들을 왕이 되면 챙기겠노라 선언하는 양명의 얼굴에는 정일우라는 20대 중반의 남자는 없었다. 놀라운 흡입력으로 오롯이 양명으로만 보이는 것.

정일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목소리로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휘몰아치는 양명의 복잡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시청자들은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정일우를 다시 봤다”, “정일우의 연기력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에서 빛이 난다”며 정일우의 연기력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반역으로 피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은 15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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